ESG 경영은 우리 대학의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건학이념과 잘 일치한다. 우리 대학은 학문과 평화의 지구적 존엄을 주요 가치로 추구하고 있고, 세계평화의 날을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담론과 함께 구체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2022년 PBF 행사의 주제가 <<재앙의 개막, 신생의 출구를 찾아서>>로서, 기후재앙 담론이었다. 세계 도처의 폭염과 사막에 범람하는 폭우, 거대한 불길, 녹아내리는 빙하, 강바닥을 드러내는 극심한 가뭄 등 인류사회는 붕괴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본다. 또한 잇단 팬데믹의 확산, 불안정한 국제관계와 핵전쟁의 가능성 등 우리에게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면전환을 위해서는 인간, 자연, 문명,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며, 우리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시대적인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UN에서 제시한 SDGs를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UN SDGs의 항목들은 최근 화두가 되는 ESG와 상당부분 겹쳐져 있기 때문에, 우리 대학이 건학이념 실현의 일환으로 추구해온 다양한 활동들이 인정받아 최근 THE Global Impact 세계 74위로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욱 정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학 교수들도 최근 ESG, SDGs 관련 교육과 연구,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전임교원 들을 대상으로 관심분야를 조사했을 때, 아래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교수님들의 관심도가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에서는 교수님들의 역량을 합치고 묶고 연결해서 우리대학이 ESG분야에서 지금과 다른 더 탁월하고 더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DGs No. | 세부 내용 | 응답 수(서울캠퍼스 기준) |
---|---|---|
1 | 빈곤 퇴치 | 8 |
2 | 기아해소와 식량안보 | 9 |
3 | 보건 증진 | 37 |
4 | 교육 보장과 평생학습 | |
5 | 성평등과 여성 | 15 |
6 | 물과 위생 | |
7 | 에너지 | 23 |
8 | 경제성장과 일자리 | 29 |
9 | 인프라와 산업화 | 18 |
10 | 불평등 해소 | 36 |
11 | 도시와 인간정주 | 18 |
12 |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 48 |
13 | 기후변화 | 41 |
14 | 해양생태계 | 6 |
15 | 육상생태계 | 6 |
16 | 평화, 정의 및 제도 구축 | |
17 | 글로벌 파트너십 | 32 |
계 | 326 |
ESG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면 앞서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본다. 다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ESG는 기업에서만 하는 활동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나와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구성원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대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때라고 생각한다. 대학은 탁월한 교육, 연구 성과를 넘어서서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실천적인 측면에서도 중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시대와 미래를 예찰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가 되어야 하며,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인류사회의 위험에 대해 좀 더 빨리 경고등을 켜고 불을 밝혀야 한다. 시대적인 위기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인간, 자연, 문명,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전환과 실천이 필요하기에 우리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시대적인 소명을 다해야 한다.
ESG는 단순한 윤리의식을 넘어서서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존과 직결되는 가치와 index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영학에서 말하는 KPI 수치화가 되어 측정가능하고 평가가능하도록 연구 발전시켜나가야 하며 우리 주위 일상의 모든 것에 ESG가 흘러넘치도록 할때에 비로서 ESG의 본연의 역할과 가치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에 우리대학의 학생들도 ESG에 관심을 갖고 실천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많은 우리 구성원들이 ESG에 관심을 갖고 교육과 연구와 실천 분야에서 두곽을 나타내었으면 좋겠다. 더 교육과정에 반영되고 더 연구성과가 나타나며 더 사회 곳곳에서 실천 활동하는 구성원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에서는 더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며, 더 소통하고 더 교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