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필수 교양
경희대학교에 처음 입학하여 시간표를 짤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바로 필수 교양입니다. 그러나 필수교양 과목 이름들을 처음 접하면 생소함에 어떤 과목들인지 잘 알지 못해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물학과 RNA 기자단이 경희대 필수교양 총정리 기사와 카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필수 교양과목이란, 인간을 이해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전공 지망이 무엇인가에 관계없이 학부생들이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대학은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기본적인 탐구 영역이며, 교양교육이 다루어야 할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경희대 학생들이 전공 상관없이 졸업 전까지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입니다!
필수교양과목에는 성찰과 표현, 주제연구, 빅뱅에서 문명까지, 세계와 시민, 인간의 가치 탐색, 대학영어가 있습니다.
먼저 글쓰기 과목에는 성찰과 표현, 주제연구 두 과목이 있습니다. 성찰과 표현은 <나를 위한 글쓰기>로 자아와 타자에 대한 성찰적 태도와 관계 재정립을 위한 기초 글 쓰기 과목입니다. 성찰과 표현 과목은 수업 자체가 그다지 어렵지 않고 글 쓰는데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비교적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글쓰기 주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등 어렵지 않은 편이며 평가 방식 또한 절대평가여서 학점 따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목입니다.
또 다른 글쓰기 과목에는 주제연구 과목이 있습니다. 이는 <세계를 위한 글쓰기>로 새로운 교육과 실천을 거치면서 받은 지적 충격을 폭넓게 수렴하여 특정 주제를 비판적이고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안목으로 표현하는 심화 글쓰기 과목입니다. 이는 성찰과 표현을 선수강한 경우에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최종 과제로는 소논문을 작성하며 시험은 교수님에 따라 과제 대체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빅뱅에서 문명까지 과목이 있습니다. 이는 줄여서 ‘빅문’이라고 흔히 부르는데 필수 교양과목 중 자연의 이해를 주제로 하는 과목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통합과학 느낌의 과목으로 생각하면 되는 과목입니다. 대부분이 온라인 강의이며 2주에 1번 정도 오프라인 강의를 실시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기간 안에 꼭 들어서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시험은 대부분 공동 출제 문제들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반 별로 예외가 존재할 수도 있으니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가치탐색 과목은 필수교과목 중 하나로, 인간의 본성, 가치, 윤리 등에 대하여 고찰하고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인간의 가치탐색 과목은 경희대학교의 교육 철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종합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수업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영역에서 선별된 글들을 주제별로 엮어 편집된 교재를 토대로 수업이 진행되며 대부분의 시험은 서술형과 논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강의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생각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계와 시민 과목은 시민의 관점과 능력을 함양하는 수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회, 경제, 문화적 이슈들에 대해 이해하고 논의하여 글로벌 시민의 인식과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사회적 문제와 이슈들을 바탕으로 교수님과 학생들이 다같이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수업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업이 조별로 진행되며, 이러한 토론을 바탕으로 GCP(Global Citizen Project)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주제 선정은 대체로 학생들의 선택에 맡겨지지만, 교수님에 따라서 주제 리스트를 정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시험은 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신하여 대체과제가 주어집니다. GCP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문제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기획하는 경우가 많고 발표과제 또한 잦은 편입니다. 즉, GCP 보고서로 대부분의 성적이 판가름 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와 같이, [세계와 시민] 수업은 학생들에게 글로벌시대의 필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영어 수업은 영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네가지 기본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회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과목입니다. 수업을 수강신청하기 전에 필수로 거쳐야하는 단계로는, 레벨 테스트가 있습니다. 레벨 테스트는 본인의 영어실력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시험을 통해 나온 점수를 토대로 초급(Elementary)-중급(Intermediate)-고급(Advanced) 이렇게 세 개의 반 중 한 곳으로 결정됩니다. 레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난이도에 맞는 반에 들어가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더 수월하게 이해하며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학영어는 토익(TOEIC), 토플(TOEFL)과 같은 공인 영어시험 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이수면제가 가능합니다. 이수면제 기준은 2년 이내에 취득한 성적에 한해서 토플은 99점 이상, 토익 915점 이상, 텝스(TEPS) 386점 이상입니다. 말고도, 영어권 국적의 외국인 또는 영어권 국가의 재외국민특별전형 입학자, 재학 중에 영어권 국가의 공인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램 이수 후 3학점 이상을 취득한 사람 등은 모두 이수 면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수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위의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더라도 1단계와 2단계의 신청방법을 거쳐야 하며 신청 자격이 있어도 이수면제를 신청하지 않으면 과목이수를 면제받을 수 없습니다. (단계별 세부사항과 신청방법은 모두 경희대학교 포털(https://portal.khu.ac.kr)에 접속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물학과 기자단 23 권서윤, 23 김유경
2024.03.27